굿바이 2023! 시장 위축 매서웠지만, '임팩트'는 건재하다

벌써 12월로 한 해의 끝이 덜컥 다가왔다. 여러분은 올 한 해를 어떻게 보냈는가? 2023 임팩트 생태계를 돌아보면 탄소배출권, 친환경, 로컬 등의 키워드로 생태계가 꿈틀거리며 확장되는 듯 보였다. 임팩트스퀘어 역시 앞서 말한 키워드로 올해 많은 ESG 및 액셀러레이팅 사업을 진행하며 임팩트 비즈니스가 더욱이 소비되는 세상을 꿈꾸었다. 

하지만 “고금리”, “경제불황” 등 무거운 주제가 연일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한 해였기에, 문득 우리 곁의 창업가와 이해관계자들은 어떤 한 해를 보냈을지가 궁금해졌다. 혹 이 위태로운 시장 분위기 속에서 홀로 외로운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은 아닐지 하는 마음으로. 

우리 IBR 필진은 일반 투자사 3곳, 임팩트 투자사 2곳의 투자 심사역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2023년 투자시장이 실제 어떤 상황이었는지 면밀히 돌이켜보고, 그럼에도 놓을 수 없는 2024년의 기회와 희망이 있다면 무엇일지 살펴보았다. 이로 말미암아 우리를 포함한 임팩트 생태계에 속한 (혹은 앞으로 속할) 여러분이 2024년은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준비하면 좋을지 고민해보는 시간, 조금은 희망적인 마음으로 가져볼 수 있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편집자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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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된 시장·투자 위축으로 끝나지 않는 혹한기

2023년 임팩트 투자사나 스타트업의 목을 조여오며 화두가 된 이슈를 꼽으라면 단언컨대 ‘시장 및 투자 위축’을 들 수 있다. 실제 투자위축은 시장 전반에 나타났다. 국가 정책금융 지원이 크게 줄고 벤처업계 버블이 사라지면서 민간투자 역시 많이 줄었다. 전체 상반기 벤처펀드 출자 현황에 따르면, 모태펀드 액(2천337억 원)은 전년 상반기 대비 34.4% 줄었고, 전체 정책금융 출자액(6천620억 원)은 지난해(1조803억 원) 대비 38.7% 축소했다. 민간 부문 출자액은 3조9천297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7조 6천15억 원 대비 48.4% 감소했다. 국가 출자액 감소보다 훨씬 큰 폭으로 축소됐다. 고금리와 경기불황으로 투자시장 전체가 위축되어 다수가 힘든 한 해였던 것은 분명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3분기부터는 ‘2024년도 소셜벤처 육성분야 예산 0원’ 같은 소식이 들려와 불안감은 더욱 엄습했다. 우리가 만난 투자자들은 모두 “투자 수요가 급격히 줄어드는 혹한기가 지속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 포트폴리오사를 포함한 스타트업들의 매출이나 성과 지표가 떨어지고, 후속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거나 폐업을 고민하는 기업이 이전 대비 확연히 늘어난 것을 확인했다”고 입을 모았다. 인터뷰한 투자자들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투자는 상반기와같이 저조한 상황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투자 시장은 3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세를 보이며 반등에 성공했으나, 23년 한 해를 전망해 보면 전년 대비 35~40% 정도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팩트 비즈니스가 겪는 성장통, 성과의 강을 건너다

임팩트 생태계에 대한 관심은 2010년대 초중반 한참 성수 클러스터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커졌고, 민간과 공공의 주목을 동시에 받았던 때가 있었다. 당시에는 민간에서 투자가 대거 활성화되어 많은 소셜벤처가 투자를 받았으며, 사회적경제에 관심 있는 핵심 인물 위주로 시장이 크게 움직이곤 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회수 시점에 도달했을 때, 기업이 스케일업이나 엑싯(Exit)의 성과부족 등 이슈가 불거지며 투자금을 회수하기 녹록지 않은 상황들에 직면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기대했던 임팩트와는 무관하게 사업이 흘러가는 사례들도 생겨났다. 업계에서는 표면으로는 친환경적, 사회적 가치가 있다고 하지만 사실상 그렇지 않은 경우를  ‘워싱’이라 부른다. 합당하지 않은 주체들이 공공, 민간의 지원을 받아 사업을 확장해 비판받는 워싱논란으로 임팩트 투자에 대해 다소 회의적인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이러한 이유 말고도 투입한 자본 대비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도 성장통에 한몫했다. 투자자들은 이전부터 시행된 프로젝트에서 성과가 나와야 새로운 프로젝트를 지속할 명분을 찾는다. 세계정세와 경제동향이 뒤바뀌고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올해는 시장에서의 검증을 통한 지속가능성의 명분을 찾는 게 특히 중요했다. 투자사들은 기업이 향후 시장에서 차별우위를 갖는다는 근거를 성과로 증명해 주기를 원했다. 하지만 정량뿐만 아니라 정성적인 부분을 중요시하는 임팩트 특성상, 의미 있는 수치로 단기간에 성과를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소셜벤처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경제상황도 좋지 않았으니 당연히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것에 겪었을 어려움은 말할 필요 없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원/투자 관계사 역시 전처럼 적극적으로 선뜻 손 내밀기가 어려웠다. ‘D’ 투자사의 한 심사역은 “투자 이후 사후관리의 어려움을 학습했기에 현장 투자를 쉽게 집행하지 못하는 악순환이 발생한 것 같다”고 밝혔다.

시장의 경색된 분위기로 임팩트 생태계 내 중간지원조직과 기업들은 생존과 위기 극복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임팩트 비즈니스 안에서도 ‘빈익빈 부익부’가 짙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임팩트 투자사의 A 심사역은 “기후테크, 배터리, AI 등 미래기술이나 특정 유망 분야에 지원이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났다”면서 “사회서비스라든지 기존 버티컬로 커머스를 했던 기업, 취약계층 고용 기업들은 숨 고르기를 하면서 시장에서 버텨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진짜 임팩트’에 대한 고민이 생겼지만, 그렇기에 희망이 보인다

상황이 이럴진대 ‘내년 사회적경제 예산이 0원’이라는 소식에 창업가의 시름은 더 깊어지고 있다. 예산이 대폭 삭감돼 더 치열한 경쟁에 내몰릴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2024년 예산안을 보면 소셜벤처 육성 예산이 따로 편성되지 않았다. 소셜벤처 육성이 포함된 벤처기업 경쟁력 강화 예산도 50.6억 원 대로 삭감됐다. 창업기업진흥원은 소셜벤처 예산을 예비창업패키지에 포함하겠다고 밝혀 일반 스타트업과 동일 선상에서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하지만 가장 어두운 시간은 달이 지고 해가 뜨기 직전이라 했던가. 어두워도 해 뜰 날은 반드시 오게 되어 있다. 어려운 점들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임팩트 분야 업계 관계자가 내다보는 전망은 그리 어둡지만은 않다. 임팩트 투자자들은 임팩트 워싱이나 블러핑(허세)없는 ‘진짜 임팩트’에 대한 고민을 다시 시작했다. 미션과 철학을 넘어 기술이 탄탄하여 긍정적 사회적 변화에 가능성이 있는 기업, 시장에서 인정받을 성과를 낼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서 말이다.

임팩트 투자 초기 시장의 유동성이 좋았을 때는 후속투자 여부가 불투명하더라도 임팩트 비즈니스의 가능성과 시장에서의 비전을 기반으로 투자가 진행되는 경우가 있었으나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시장에서 진짜 임팩트가 있지 않으면, 미션과 철학을 시장에서 확인받고 증명해 내지 못한다면 스케일업을 위한 투자는 더욱 힘들어졌다. 

이전의 전통적인 임팩트 투자 영역이었던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형태, 취약계층 대상으로 단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다른 기회를 연결하는 형태의 비즈니스는 일정 수준 이상의 스케일업이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복지 측면의 예산 지원으로 비즈니스를 영위할 것이 아니라 시대 변화에 맞는 혁신 기술 도입, 서비스/제품의 질 향상 등 시장에서 임팩트 비즈니스가 점유율을 높일 방법을 계속 찾아야 할 때가 왔다.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나날이 커지면서 스타트업 생태계는 이전에 겪지 못했던 어려움을 마주하게 되었지만, 시장에서 진짜 임팩트를 내는 옥석을 잘 가려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된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기회는 찾는 자에게 온다

임팩트 생태계를 둘러싼 외부 환경은 녹록지 않았지만, ESG에 대한 관심이 줄지 않고 여전했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인 일이었다. ‘2023 14차 대한상의 ESG 포럼’에서는 기업들이 규제를 넘어 비즈니스 분야로 ESG를 활용하기 시작했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 여전히 뜨거운 환경(ENVIRONMENT)

임팩트 씬에서 그나마 투자가 이뤄졌던 분야는 부산물 업사이클링과 기후테크와 같은 탄소대응 기업, 인공지능과 환경 관련 기술이나 서비스를 가진 기업들이었다. 드라이파우더(Dry Powder, 벤처캐피털이나 사모펀드가 만든 펀드 중 아직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당장이라도 투자에 사용할 수 있는 가용 자금)가 그래도 ESG나 신산업, 기후테크, 분야에서는 사용이 됐고, 정부 환경 정책과 관련해 밀어주는 펀드들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들 분야는 환경과 ESG 이슈와 밀접하게 맞닿아 있어 투자 수요나 관심은 계속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 그럼에도 중요한 사회(SOCIAL)

한편으로, 앞에 임팩트 비즈니스 업계의 ‘빈익빈 부익부’가 잠깐 언급된 것처럼 2023년 국내 ESG 사업이 환경(E) 측면에 집중된 경향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에 대해 여러 전문가는 사회(S) 부문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문성후 법무법인 원 ESG 센터장은 “국내 ESG 동향의 경우 환경(E) 부문에 많이 치중되고 있는데, ESG는 한축으로 쏠리는 것보다 3가지가 조화를 이룰 때 효과가 나온다”며 환경 기술뿐만아니라 사회 공헌이나 윤리성을 강화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린포스트 기사: 규제 넘어 비즈니스로…ESG 사업, ‘돈’된다)

관련해 올해 보건복지부에서 사회서비스 분야의 투자펀드가 처음으로 조성되기도 했다. 해당 펀드는 정부가 100억 원, 민간이 45억 원을 출자하는 방식으로, 노인과 장애인 돌봄 관련 기업에 펀드 결성 금액의 최소 20%를 투자하도록 했다. ‘사회서비스 분야는 민간 출자가 부족하여 펀드 결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최초 결성목표액이었던 140억 원을 초과 달성하였다. 이처럼 분명히 필요한 영역에 대해서는 투자 유치와 성장의 기회가 열려있음을 알 수 있고, 이는 여러 전문가도 공감하는 바이다. 투자자들 또한 진정성과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해 가려는 소셜벤처에게 지원 및 투자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기 때문에 ‘임팩트 펀드 조성 둔화’ 혹은 ‘사회적 경제 예산 0원’이라는 대목에 지레 겁을 먹거나 포기하려는 것은 아직 너무나 이른 결정이다. 기존의 방식과 다를지라도 기회는 계속해서 여러 개념으로 세분되고 파생되어 생겨나고 있다. 

“임팩트 관련해서 계속 투자를 해왔기 때문에 내년에도 좋은 기업이 있다면 임팩트 스타트업에도 지속해서 투자할 것입니다. 기업의 솔루션과 산업 기회가 어떻게 연관이 되는지, 시장에서 PMF를 검증할 수 있는지를명확히 증명하는 기업에게 말입니다.”

스파크랩 벤처본부 김다니엘 팀장

“임팩트라는 것이 더욱 세분되고 분화되기 시작했어요. 기후문제, 사회서비스 등 새로운 아젠다가 생겨나고 있어 그런 기회를 잡되, 분위기에 너무 의존하지 않고 가야 할 길을 분명히 하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임팩트 창출을 위한 길은 어렵지만 가야 할 길이고, 지금의 위기는 임팩트 비즈니스 업계가 성장하는 데 있어서 시즌2를 만드는 것과 같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HGI 남우진 상무

우리는 계속 우리의 길을 가야 한다

간혹 우리는 오해하기 쉽다. 미디어에서 ‘시장악화’, ‘임팩트 투자 축소’ 라는 단어로 임팩트생태계는 희망이 없는 것인가 하고 말이다. 그러나 임팩트를 지향하는 본질은 변하지 않으며, 여전히 존재하고, 공적 영역에서 다른 이름으로 생겨나고 있다. 임팩트가 필요한 대상과 지향하는 대상은 분명히 존재하기에 여전히 이 영역에서의 자금과 수요 또한 계속해서 존재할 것이다. 

임팩트스퀘어는 그동안 초기 임팩트 비즈니스에 집중하며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다. IT기업들이 주된 관심을 받던 때에도 임팩트스퀘어는 폐기물 처리 혹은 재생 소재 등 후방 산업에 꾸준히 투자해왔다. 누군가에게는 트렌드에 역행하는 것같이 보일 수도 있었겠으나, 산업의 생태계 전반을 살폈을 때 공급과 수요의 변동성은 낮으면서도, 사회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임팩트의 시급성을 고려해 투자했기 때문이다. 2023년 임팩트스퀘어는 변동성이 낮은 포트폴리오 구축 그리고 기업의 생존력을 높이기 위한 사후관리에 초점을 맞춰 펀드를 운용해왔다.

향후 투자는 아직 시장의 반등이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투자 혹한기에 다른 산업 대비 더 크게 위축됐던 산업 영역을 타깃으로 선제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는 “우리는 계속 우리의 길을 가야한다. 이를 위해 광장에서 사람들을 모으고 협력하고 논의하며 계속 장벽을 깨부술 것이다”라는 임팩트스퀘어의 철학과 방향성에 따른 쟁투의 선포다.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가? 왜 임팩트를 외치는가? 외부의 분위기에 지레 겁먹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는 누군가의 삶이 진짜로 바뀌고, 바뀐 인생 하나가 큰 파급력이 되어 오늘을 웃으며 넘기는 자가 늘어났으면 하는 것이 우리의 소망이다. 그것을 꿈꾸는 자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올해를 잘 마무리 하고, 다가올 새해에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해보셨으면 좋겠다. 임팩트스퀘어가 요충지가 되어 내년에도 함께할 터이니 말이다. 

“임팩트 투자 시장이 트렌드에 의해서 변화했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여전히 초기의 소셜벤처들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는 장의 역할을 최전선에서 할 것이기 때문에, 시장이 힘들어도 임팩트 펀드를 계속 만들어 갈 겁니다.”

ISQ 전승범 투자총괄이사의 임팩트스퀘어 투자 방향성

에필로그; 독자에게 드리는 선물🎁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창업가들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자 준비했다. 국내 시장 위축으로 올해보다 내년 상반기가 더 힘들 수 있다는 업계의 예상이 나오지만, 새로운 기회와 투자를 위한 펀드는 필요에 따라 계속 생겨날 전망이다. 임팩트 투자사들은 ‘진짜 임팩트’를 추구하며 ‘흙 속의 진주’, ‘옥석’을 발견하는 현명한 투자를 위해 전략을 세우고 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핵심 역량과 철저한 사업계획으로 시장에서 인정받을 준비를 구체적으로 하는 기업들이 펀딩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국내 임팩트 씬에서도 유니콘이 나오지 말란 법은 없다. 치열한 성장, 마일스톤 달성을 위한 노 젓기를 포기치 마시고, 외부 기회를 내 것으로 취하는 한 해를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 

#. 임팩트 투자 심사역이 말하는 기회

  • 외부 자본 연계로 시장진입과 포지셔닝에 나서는 모델 만들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열리는 새로운 기회를 적극 찾아 나서라”

김영우 MYSC Jeju 부대표

만약 에너지와 동력원이 있는 기업이라면 정공법만이 아니라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업체나 글로벌 시장으로 시야를 넓혀서 비즈니스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어요. 충분한 동력이나 자본이 없는 소셜벤처들도 공적 자원이나 오픈 이노베이션 연계를 활용해 새로운 PMF(Product Market Fit, 시장에 잘 맞아떨어지는 제품) 및 고객 검증에 나설 수 있습니다. 지역소멸과 같은 이슈가 되는 영역은 소셜벤처가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문제와 맞닿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치환할 수 있는 영역에서 공공의 니즈(Needs)를 파악한 후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연계해서 사회문제도 해결하고 자연스럽게 시장이나 고객을 확대해 나갈 수가 있는 거죠. 해외진출의 경우 코트라(KOTRA)나 투자공사와 협력해서 할 수도 있고요. 찾아보면 공공, 민간에서 새로운 시장에 대한 기회들이 있습니다. 막막하다면 액셀러레이터, 중간지원조직을 통한 연결 기회를 만들어보세요.

  •  본질에 집중해서 시장의 위기 극복하기

    “변하지 않는 본질, 사회적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라”

전승범 ISQ 투자총괄이사

시장의 변화를 사람들은 위기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오르기만 하는 시장도 없고, 내리기만 하는 시장도 없습니다. 오히려 변하지 않는다면 시장이 아닐 것입니다. 즉 시장의 본질은 항상 변한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는 것이 기업의 위기입니다. 

또한 기업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 그리고 해결을 통해 시장을 창출한다는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즉 사회적 문제 해결에 나침반을 맞추고 나아가는 임팩트 스타트업에게는 임팩트스퀘어의 문은 늘 열려있을 것입니다.

#. 사회문제 해결, 임팩트 창출을 위한 펀드 조성 

  • 서울시, 5조 원 규모 '서울비전 2030 펀드' 조성

    서울시가 향후 4년간('23~'26년) 총 5조 원 규모의 '서울비전 2030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로봇‧바이오의료‧핀테크‧인공지능 등 미래산업의 스타트업 육성 체계를 다지고 혁신 스타트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하겠다는 방침이다.

  • 안동시, 100억 원 규모 '청년창업펀드' 조성 착수

    안동시는 '안동시 청년창업펀드 조성·운용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 5월 착수한 이번 연구용역은 민선 8기 핵심 공약사항인 '청년창업펀드' 조성을 위한 사전 절차로, 최종보고회에서는 펀드 조성의 타당성 및 조성방안, 문제점과 보완 사항 등의 종합적인 보고를 진행했다.

  • 글로벌펀드 운용사 선정 결과 발표… 조성 규모 1.3조 원

    중소벤처기업부는 '2023년 글로벌펀드 운용사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글로벌펀드 운용사에는 한국벤처투자와 출자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7개 사가 선정됐으며, 해외 벤처캐피탈 운용사 45곳이 참여해 출자금 기준 7.5: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글로벌펀드는 정부 모태펀드에서 649억 원을 출자해 1조 3,032억 원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 경기도, 2026년까지 기업가치 500억 원 이상 임팩트 유니콘기업 100개 육성

    경기도가 연간 매출 100억 원 이상 또는 기업가치 500억 원 이상인 사회적경제기업을 말하는 '임팩트 유니콘'을 2026년까지 100개를 육성하고, 이를 위한 '경기임팩트펀드'를 1,000억 원 이상 조성하기로 했다.


작성자 : 임팩트스퀘어 김민주, 조예신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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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2023 임팩트스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