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친구 기어스(GIIRS)를 소개합니다

2011. 10. 7. 16:30

안녕하세요. 아래 글은 GOOD의 기사를 일부 발췌하여 소개함을 미리 밝힙니다.

어떤 기업가이든 사업을 하면서 가장 힘든 부분이 투자자를 구하는 것이지요. 사회적 기업이 투자자를 구하는 것은 그 두배이상으로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그들의 사회적 성과(Social Impact)를 구체적인 수치로 계산할 수 있는 기준이 마땅치 않기 때문인데요. 이제 그 문제도 조금 해결될 기미가 보이는 듯 하네요. 새로운 친구 GIIRS(Global Impact Investment Rating System)를 소개하겠습니다. 참고로 이 친구 이름은 '기어스(gears)'라고 불러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GIIRS는 아래와 같이 정의할 수 있습니다.

GIIRS는 비영리조직인 B corp에서 내놓은 임팩트 투자 성과 측정 기준 및도구로서, 사회/환경 분야의 비재무적 성과를 평가하며 기금의 투자 성과도 평가한다고 합니다. 투자 성과같은 경우는 모닝스타 투자 랭킹이나, S&P 신용 리스크 평가와 유사한 접근법을 사용합니다. (B corp와 산하의 B lab에 대해서는 언젠가 한번 또 소개해드릴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믿을만하고 비교가능한 구체적 기준없는 상태에서 임팩트 투자(Impact Investment) 시장이 성장하기를 기다리는 것은 터무니 없는 이야기 입니다.'라고 GIIRS의 공동대표 앤드류 캐쏘이(Andrew Kassoy)씨는 말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GIIRS는 전세계의 수백 수억달러의 자금을 재기 넘치는 사회적 기업가들에게 연결해줄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 확신합니다'라고 말합니다.

15개의 주요 임팩트 투자 기관들은 GIIRS을 지지하며 앞으로 사용하겠다고 선언하였습니다. 이들은 JP모건이나 프루덴셜(J.P. Morgan and Prudential)과 같은 글로벌 금융 기업이나 혁신적인 캘버트 재단(Calvert Foundation) 같은 곳으로 임팩트 투자계의 큰손들이지요. 그러니 이러한 큰손들이 GIIRS를 지원한다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의미가 있겠지요? 적어도 현재 15억달러 정도의 자산이 GIIRS로 운용되는 셈이니까요.

GIIRS의 효용성이 증명이 된다면, 불확실한 측정 기준으로 투자를 꺼려왔던 금융기관들이나 재단들도 생각을 바꾸어,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자금 유치에 고생하는 사회적 기업가들에게는 희소식이지요.

그러나 이것이 마냥 좋은 소식만은 아닙니다. 성과과 구체적으로 측정이 되면서 경쟁력이 없는 사회적 기업들은 오히려 전보다 못한 수준의 투자를 받게 될 것입니다. 물론 혁혁한 성과를 보이는 곳은 더욱 큰 투자를 받게 되겠지요.

호모 임팩타쿠스들이 원하는 세상이 되려면, 사회적 성과를 평가하고 분석하는 기준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앞으로 우리 친구 기어스(GIIRS)의 성장을 한번 같이 지켜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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