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 커뮤니티 리뷰 #1] 상상플래닛, The New Next를 제안하다

스타트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셀 수 없이 많은 요소들이 필요하지만 안정적인 업무공간, 그리고 협력할 수 있는 동료는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기에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대부분의 공유 오피스는 쾌적한 업무 공간 그리고 입주사 커뮤니티를 전면에 내세워 운영하고 있다. 그러다 문득, 일견 비슷해보이는 커뮤니티들 사이에서 ‘혁신이 촉발되는 광장’으로써의 역할에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필요한 마지막 한 스푼의 요소가 있다면 무엇일지 궁금해졌다.

임팩트 커뮤니티 리뷰의 첫 번째 주인공으로 ‘KT&G 상상플래닛’을 소개한다. 상상플래닛은 올해 운영사를 변경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임팩트스퀘어는 그 도약을 지지하기 위한 새로운 운영사로서 함께 도전을 시작했다. 그 자세한 이야기를 KT&G 사회공헌부 청년창업지원파트의 임장호 프로, 임팩트스퀘어 정보라 매니저를 통해 들어보았다.

<편집자 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임장호 프로(이하 ‘임’) 안녕하세요. 저는 KT&G 사회공헌부 청년창업지원파트를 담당하고 있는 임장호 프로입니다. KT&G 상상플래닛과 상상스타트업캠프 업무 전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정보라 매니저(이하 ‘정’) 안녕하세요. 올해부터 상상플래닛 운영을 맡게된 임팩트스퀘어의 정보라 매니저입니다. 상상플래닛 운영팀의 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두 분은 올해 임팩트스퀘어가 상상플래닛 위탁 운영을 맡게 되면서 처음 호흡을 맞춰나가고 계실텐데요. 올해의 공간, 커뮤니티 운영을 계획하며 실무자 간에 가장 화두가 되었던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가장 열띤 토의를 했던주제도 있으실까요? 

임) 올해는 상상플래닛에게 큰 변화가 있는 해입니다. 표면적으로는 말씀하신 것처럼 위탁 운영사가 바뀌었다는 것이지만 근본적으로는 상상플래닛의 영역 확장을 통해 커뮤니티로서 상상플래닛이 가진 긍정적인 영향력을 더욱 확산하는 것을 새로운 목표로 삼았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상상플래닛은 지난 2020년 개관한 이후, 만 5년 간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창업가분들이 상상플래닛을 통해 함께 성장해오셨는데요. 동시에 임팩트 생태계, 그리고 상상플래닛이 위치한 성수동도 계속해서 변화를 겪었습니다. 생태계 내에서 청년 창업가가 풀어나가야 하는 문제와 전개되는 솔루션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으며, 상상플래닛이 위치한 성수동에는 계속해서 새로운 특성을 가진, 다양한 계층의 인구들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상상플래닛이 단순히 특정 입주사만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관계자 및 관계인구를 유입하고 이를 통해 상상플래닛이라는 공간이 가진 에너지를 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확장해가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그 사이 그 새로운 에너지가 상상플래닛으로도 유입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KT&G가 지속해서 하고 있는 각종 CSR 사업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저희의 진정성이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도달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다보니 다양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또 새로운 형태의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경험이 있는 임팩트스퀘어가 상상플래닛의 범주 확장을 위한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이후, 기획 초기부터 더 많은 사람들을 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접점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내기 위한 기획 논의를 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정보라 매니저, 임장호 프로 ©임팩트스퀘어

정) 임장호 프로님의 말씀처럼, 임팩트스퀘어 역시 상상플래닛이라는 공간이 단순히 입주사를 지원하는 거점에 그치지 않고 생태계에 더욱 단단히 뿌리 내리고 확장할 수 있는 하나의 커뮤니티가 되면 좋겠다라는 장기 비전에 동의하기 때문에 다양한 전략을 수립해나가고 있어요. 저는 임팩트스퀘어에서 온라인 교육 커뮤니티 ‘임팩트서클’을 기획, 운영한 경험이 있고 그 안에서 많은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는데요. 여기에 임팩트스퀘어가 가진 액셀러레이팅과 교육 프로그램 노하우를 활용해 입주기업의 성장을 돕는 맞춤형 지원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특히 투자 유치와 판로 개척 지원, 입주사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통해 소셜벤처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입니다.

상상플래닛이 개관하고 5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그간 많은 밑거름이 쌓였다고 생각하는데요. 상상플래닛이 그간 다져좋은 기반, 밑거름에 임팩트스퀘어가 가진 새로운 기획의 씨앗을 뿌리면 이전에는 생각해보지 못 했던 열매들이 맺히고, 이것이 결국은 생태계 성장을 위한 결실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새로운 운영사로 선정이 되고 나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상상플래닛을 찾아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자연스럽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프로그램 기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요. 

임) 실제로 임팩트스퀘어와 협업을 시작한 후, 임팩트스퀘어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임팩트얼라이언스와의 협력 기회가 자연스럽게 열리는 등, 새로운 네트워킹 기회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런 점들이 지속가능성을 새롭게 열어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입주사가 있는 공유오피스, 커뮤니티들은 자연스럽게 입주사 중심의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네트워크 형성도 입주사 중심으로 한정되고, 정보와 기회가 늘 비슷한 형태로 돌고 도는 한계점이 생겨나게 됩니다. 또한 늘 같은 사람들만 모이게 되면 네트워크 혹은 정보 교류 프로그램의 참여율이 점차 떨어지기도 합니다. 결국 새로운 사람들이 유입되고 기존엔 공유되지 않았던 정보가 퍼지는 마중물이 계속해서 필요하고 이것이 공간에 생명력을 불어넣어주는 중요한 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외연을 확장하는 과정이 되겠네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신다면 어떤 새로운 기획들이 자리할 수 있을까요?

임) 사실 기존에도 접점을 여러 포인트로 열어두려는 노력이 있어왔습니다. 상상플래닛 1층에는 커넥트홀이라는 넓은 공간이 있는데요. 대관이 없다면 평일이나 주말에 일반 대중 누구라도 편하게 들러 시간을 보내고 가실 수 있도록 무료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2층에는 오픈 코워킹 라운지가 있는데 이곳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을 해두었기 때문에 대학생분들이 들러서 과제를 하고 가시기도 합니다. 젊은 층 사이에서는 ‘성수동 만남의 광장’ 중 하나로 자리를 잡기도 했다고 합니다. 여기에 외부 이해관계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더해 유입과 소통의 폭을 더 넓혀나가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정) 3월 27일(목)에는 처음으로 외부 오픈 행사인 ‘플래닛 밋 업(Planet Meet-up)’이라는 행사도 진행했는데요. 창업가이거나 창업을 준비하고 계신 예비 창업가, 혹은 생태계에 있는 분들이면 누구라도 자유롭게 신청해서 참여할 수 있는 행사입니다. 당연히 입주사 분들도 참여할 수 있고요. 외부 오픈 행사를 진행하는 이유는 앞서 이야기한, 상상플래닛의 가치와 범주를 확장하려는 하나의 시도에요. 입주사 분들은 생태계의 새로운 파트너를 만날 수 있도록, 외부 관계자분들께는 커뮤니티로서, 네트워킹을 위한 거점으로써 상상플래닛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서 잠재적인 협력의 씨앗을 뿌려두는 것이죠. 앞으로도 더욱 많은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인데 많은 분들이 거리낌없이 찾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창업가의 졸업, 전환, 지속을 키워드로 진행된 플래닛 밋업 행사 전경 ©임팩트스퀘어

상상플래닛을 쭉 돌아보고 느낀 것은 사람들이 소통할 수 있는, 일종의 ‘광장’이 곳곳에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커뮤니케이션이 코어인 커뮤니티에 걸맞는 구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조금 더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임) 공유오피스라는 특성상 점조직 형태가 많을 수 밖에 없고, 하나의 커뮤니티로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모여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장소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간 구성을 위한 최초 기획 시, 인근 공유오피스나 각종 레퍼런스를 수도 없이 찾아봤습니다. 상상플래닛 개관 당시만해도 공유오피스 시설로는 꽤나 파격적이었던 수면실이나 샤워실같은 편의시설도 실제 입주사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공간이라는 것을 알고 기획했던 것 입니다. 그리고 모일 수 있는 공간이 당연히 매우 중요하지만, 그 모임의 공간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도 메인 아젠다였습니다. (지금 인터뷰를 하고 있는) 5층의 라운지는 3개의 층을 할애해서 만든, 층고가 굉장히 높은 커뮤니티 라운지에요. 단순히 모일 수 있는 공간적 기능만 생각했다면 이렇게까지 층고가 높은 공간을 만들 필요가 없었을 수 있습니다. 다른 방식으로 활용할 수도 있었던 다른 층의 연면적을 포기한 것이니까요. 그런데 한 번을 모이더라도 더 창의적인 생각이 촉발되고, 혹은 잠깐 쉼의 시간을 갖더라도 조금 더 개방감 있는 공간에서 숨통이 트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야 더 창의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고요. 

5층에 위치한 스케일업 라운지 전경 ©상상플래닛

정) 운영사이기 전에 한 명의 고객으로써, 그 전에는 커뮤니티들에 수많은 공간들이 있어도 약간 ‘허울좋은 공간아닌가’라는 생각을 한 적도 있었어요. 보기에 멋져 보이기만 하고 ‘입주사가 정말 필요로 하는 공간인가? 나라면 안 쓸 것 같은데’하는 생각이 드는 공간도 더러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상상플래닛에 와서 운영을 맡으면서는 공간 기획의 밀도가 상당히 높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라운지뿐만 아니라 업무 공간을 예시로 들어보자면요. 상상플래닛 4~6층에는 오픈데스크와 독립 오피스가 자유롭게 혼재되어 있어요. 독립오피스와 오픈 데스크를 층으로 분리해 운영하는 방법도 있었을텐데 형태가 다른 입주사들도 자연스럽게 섞여들 수 있는 구성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실제로 독립오피스에 입주했지만 한 좌석이 더 필요했던 기업이 가까이 있는 오픈데스크 지정좌석제를 추가로 사용하신 사례가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다른 스타트업과의 소통 기회가 많아졌고, 이후에는 어떠한 접점도 없었던 입주사와 컨소시엄 사업에 지원하게 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또한 8층에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루프탑 라운지가 있는데, 어떤 입주사는 본인들의 사무실을 두고 이곳에서 매주 월요일 아침 주간회의를 하기도 합니다. 몸도 마음도 굳어있기 마련인 월요일에 햇살이 들이치는 공간에서 캐주얼하게 미팅을 진행하며 분위기를 깨우는 것이죠. 이런 일련의 과정들을 보며 입주사 분들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본인들의 필요에 따라 상상플래닛 공간의 이모저모를 원하는 방식으로 활용한다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자세히 들여다보니 상상플래닛의 공간 문화를 긍정적으로 이끌어가는 오랜 입주사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저는 이것도 상상플래닛의 저력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누군가를 배척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커뮤니티에 초청하면서 ‘어느 공간이든 상상력에 구애를 두지 않고 사용해도 좋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키 멤버(입주사)가 있다는 것도 상상플래닛이 가진 큰 강점인 것 같아요. 

입주사 분들 얘기를 들으니 첫 만남은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새로운 운영사가 낯설게 느껴지실 수도 있었을텐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정) 임팩트스퀘어 운영팀이 처음 상상플래닛에 둥지를 틀었을 때, KT&G에서 임팩트스퀘어라는 새로운 운영사를 소개할 수 있도록 상견례 자리를 가져보길 제안해주셨어요. 단순히 ‘임팩트스퀘어는 무엇을 하는 회사다’ 라는 설명의 자리가 아닌, 임팩트스퀘어가 왜 상상플래닛의 운영을 맡게 되었는지, 강점과 역량이 무엇이고 상상플래닛과 함께 그려나가고 싶은 비전이 무엇인지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다고 의견을 주신거죠. 입주사, 운영사라는 구분 없이 모두가 상상플래닛의 성장과 확장을 위한 파트너, 동료라는 인식이 기반했기 때문에 가능한 제안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이후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어요. 

따뜻한 환대를 받고 나서, 임팩트스퀘어 나름의 감사와 인사를 전해드리고자 간식차 이벤트를 준비했어요. 붕어빵과 어묵이 있는 소소한 간식차였는데요. ‘상상플래닛에 온 신입, 임팩트스퀘어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작은 이벤트였어요. 그런데 입주사분들이 간식차를 이용하신 뒤 환영의 쪽지를 남겨주셨어요. 만날 때마다 잘 먹었다며 인사를 건네주셔서 그 계기로 이야기도 더 나누게 되었고요. 

간식차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는 입주사 회원들의 모습 ©임팩트스퀘어

임) 상상플래닛의 문화인 것 같아요. 이전 운영사분들도 4년 동안 운영을 담당해주시면서 참 고생을 많이 하셨거든요. 입주사 분들과의 네트워크도 끈끈했고요. 그래서 이번 운영사가 교체되는 과정에서 입주사 분들이 십시일반 비용을 모으고 시간을 내서 송별회를 해주셨더라고요. 5층 라운지 공간에 플랜카드를 붙이고, 그동안 고마웠다는 이야기를 전하는 등 사실 입주사-운영사라는 업무적 측면에서 봤을 때 쉽게 상상이 되지 않는 끈끈함이 있었는데 이 또한 눈에 보이지 않지만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걸 한 번 더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입주사가 변경되는 과정을 잘 이어내면 좋겠다라는 생각에 상견례 자리를 제안 드렸습니다. 그런데 임팩트스퀘어에서 예상치 못 한 간식차를 준비해주시고, 입주사 분들께 한 분 한 분 인사를 건네는 모습을 보고 임팩트스퀘어도 굉장히 진정성있게 관계맺기를 하려는구나 하는 믿음이 생겼어요. 이 정도의 의지가 있는 분들이라면 입주사 분들과 좋은 관계를 만들어가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모로 첫 단추가 잘 끼워졌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상상스타트업캠프 9기 모집이 오픈되었고, 입주사도 추가로 모집하고 계시다고 해요. 막간 홍보의 시간을 가져볼까요. ‘이런 분들이 상상플래닛이 오면 분명 만족할 것이다’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임) 상상플래닛은 창업 초창기를 이제 막 지난, 그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기 위해 완만한 액셀러레이팅이 필요한 분들이 오시면 가장 큰 도움과 기회를 가져가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창업 이후, 내가 어떤 비즈니스를 어떤 목적으로 하고 싶다는 것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전개하고 성장해나가야 할까라는 경로에 대한 고민이 있을 때 상상플래닛이 가진 네트워크와 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혼자만의 몰입이 아니라, 하시는 업 자체가 네트워킹을 통해 성장하기 유리하고, 가능성이 높은 솔루션을 보유하신 곳이라면 가장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입주 비용도 공공기관의 무료 지원형 플랫폼과 민간에서 운영하는 공유오피스의 중간 지점을 타겟하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밀도높은 프로그램과 네트워킹을 필요로 하는 분들께 적합한 커뮤니티가 될 것입니다. 

정) 임팩트스퀘어는 생태계 대표 액셀러레이팅 전문 기관입니다. 멘토링 경험뿐만 아니라 ‘임팩트서클(Impact Circle)’이라는 자체적인 임팩트 비즈니스 교육 커리큘럼과 성장 지원 플랫폼을 구성한 이력도 있습니다. 이번 상상플래닛 위탁 운영을 맡게 되면서 저희도 하나의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바로 특정 지원사업에 속하지 않더라도 성장에 필요한 컨설팅, 멘토링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을 기업의 상황에 맞춰 제공할 수 있는 커뮤니티 중심의 프로토콜을 만들어 보는 것입니다. 결국 상상플래닛이라는 거점 안에서 임팩트스퀘어가 만들어갈 프로그램들은 그 자체로 액셀러레이팅 미니 프로그램들이 될 것이라 생각해요. 또한 성장 지원의 방법론이 천편일률적으로 구성되는 것이 아니라 입주사 분들의 상황에 맞춰 커스터마이징된 실무적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임팩트스퀘어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할 예정입니다. 

마지막 질문입니다. ‘상상플래닛이란 커뮤니티는 [                ]다’라고 했을 때 괄호 안에 어떤 내용을 넣고 싶으신가요?

임장호 파트장) ‘작은 상상이 큰 혁신이 되는 무대’다. 상상플래닛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사람들의 상상이 현실로 또 혁신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돕는 기회의 무대입니다.

정보라 팀장) ‘The new next’다. 스타트업의 성장경로가 하나만 있을까요? 상상하는 사람이 가고자 하는 곳이 있다면 그곳이 바로 성장경로입니다.

주영은 매니저) ‘4차원’이다. 상상플래닛 정문으로 들어오는 순간, 3차원의 세상에서 느끼기 어려운 새로운 에너지의 세계관이 열리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 세계관이 3차원은 아니고.. 아마도 4차원쯤?

박미주 매니저) ‘우주정거장’이다. 상상플래닛은 멤버들이 와서 머무르며 새로운 도약과 재정비, 기회를 탐색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홍한솔 매니저) ‘잘한’다. 잘한다 자란다 잘하는 사람들이 모여 자라고 있다. 

뒷줄 좌측부터 주영은, 정보라, 홍한솔 매니저 / 앞줄 좌측부터 이영인, 박미주 매니저


글, 사진 : 임팩트스퀘어 김소선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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