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의 힘, 인간의 가치: 다문화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때
한국 사회는 급속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다문화 사회로 전환하고 있다. 2024년 4월 기준, 총인구 5,128만 5,153명 중 260만 2,669명(5.07%)이 외국인이었다. 이는 OECD 기준 다문화 사회 진입의 지표인 5%를 넘은 수치다. 이런 통계는 한국이 이미 다문화 사회로 진입했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런 변화는 우리 사회에 새로운 도전과제를 안겨주고 있다. 많은 국민들이 한국을 다문화 사회로 인식하면서도, 외국인에 대한 신뢰도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더욱이 이주민들은 인권침해와 차별의 대상으로 지목되는 경우가 많다. 바야흐로 새로운 사회문제의 국면이다. 이번 아티클은 다문화 사회로서 한국이 견지하고 지향해야 할 방향성, 그리고 그 속에서 임팩트 비즈니스의 역할에 대해 살펴보았다.
<편집자 글>
다문화 사회의 양면성
국내 다문화 사회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로는 다문화 가정이 있다. 다문화 가정은 ‘결혼이민자와 대한민국 국민으로 이루어진 가족과 국적법에 따라 인지 또는 귀화로 대한민국 국적을 츼득한 자와 대한민국 국민으로 이루어 진 가족(「다문화가족지원법」 제2조 제1호)’을 의미하며, 결혼이민자란 ‘대한민국 국민과 혼인한 적이 있거나 혼인 관계에 있는 재한외국인(「재한외국인 처우 기본법」 제2조 제3호)을 뜻한다.
2000년대 이후 한국 정부는 국제결혼 지원과 고용허가제를 통해 인구 감소와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 2024년에는 고용허가제로 역대 최대 규모인 16만 명의 외국인 유입 계획을 발표했다. 그런데 이런 정책들이 이주민의 인권과 삶의 질보다는 경제적, 인구학적 필요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결과적으로, 한국에서 '다문화'는 사회 통합과 발전의 원동력이 되기보다는 해결해야 할 '문제'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 출신 이주민들이 이런 인식의 중심에 서 있다. 실제로 다문화 가정의 청소년은 성장 과정 중 문화적 충돌의 경험에 따른 혼란과 갈등, 한국어 능력 부족으로 인한 부모와의 소통문제와 소외, 주관적 차별인식, 이중문화적응 스트레스 등 이주 배경이 없는 일반 청소년 대비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청소년기의 제약과 한계가 사회 구성원으로서 살아갈 때에 2차, 3차 제약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데에 있다.
이주민의 현실, 소외된 주체들
다문화 사회의 주체인 이주민들은 다양한 배경을 가지고 있다. 노동이주자, 유학생, 난민 등 각기 다른 목적으로 한국에 왔지만, 많은 이들이 3D 업종이나 단순노무직에 종사하며 차별, 인권침해, 노동 착취 등의 문제에 노출되어 있다.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인한 사회적 고립 문제도 심각하다. 2023년 8월 보도된 기사에 따르면,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여전히 컨테이너나 비닐하우스 같은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 또한, 2024년 6월 화성의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 사건은 외국인 노동자들의 안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왜 이러한 문제가 끊이지 않는 것일까? 우리는 그 원인을 현재 다문화 정책이 지닌 여러 한계점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장기적 관점 부재: 노동력 수급 등 단기적 필요에만 초점을 맞춘 정책
통합적 접근 부족: 부처별로 분산된 정책으로 일관성이 부족하다
사각지대: 미등록 이주민, 난민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
인권과 삶의 질 간과: 경제적, 인구학적 필요에만 치중해서 이주민의 권리와 삶의 질 개선을 소홀히 한다
하지만 이번 아티클은 단순히 정책적 공백, 한계에 집중하고자 기획된 것이 아니다. 정책과 사회 인식, 인프라의 한계로 미해결된 사회문제를 정의하고, 미치지 못하는 영역에서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임팩트 비즈니스의 면면을 살펴보고자 한다.
임팩트 비즈니스 : 정책의 틈새를 메우는 혁신적 접근
임팩트 비즈니스는 정부 정책의 사각지대를 효과적으로 메울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정책이 일괄적이고 보편적인 접근을 할 수밖에 없는 반면, 임팩트 비즈니스는 더 유연하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개별 이주민의 특수한 필요에 대응할 수 있다. 많은 다문화 관련 연구를 살펴보았을 때, 이주민이 온전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핵심 요소는 여러 키워드로 구성될 수 있다. 가령 언어 및 문화 적응, 경제적 자립, 주거환경, 건강권, 사회적 연결망, 경력 개발 및 취업 지원 등이다. 이때, 임팩트 비즈니스의 핵심 요소,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살펴본다면 어떨까?
각 키워드에서 눈여겨 살펴볼 만한 사례를 아래와 같이 정리해보았다. 이때, 맨 하단에 정리된 ‘언어 및 문화 적응 지원’의 경우, 구체적인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온아시아’의 이현선 대표의 인터뷰를 함께 싣고자 한다.
경제적 자립 지원
솔루션 예시: '이주민 특화 직업 교육 및 창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주거 환경 개선
솔루션 예시: '이주민 친화적 주거 공유 플랫폼' 구축
언어 지원,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주거 공간 매칭 서비스
주거 관련 법률 정보 및 상담 서비스 제공
사례: 'Startblok Riekerhaven'
네덜란드의 난민-학생 공동 주거 프로젝트로18세에서 27세 사이 학업 또는 일정 소득 미만의 청년들이 입주할 수 있음. 405개의 모듈식 주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스스로 관리하는 형태
건강권 보장
솔루션 예시: '다국어 원격 의료 상담 서비스' 개발
통역 지원을 통한 원격 의료 상담 및 정보 제공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건강 관리 정보 제공
사례: 메디라운드
외국인 진료 & 의료통역 서비스 마이코디(MyCoordy)로 외국인과 한국 의료기관을 연결함과 동시에 언어불편을 해소하는 벤처기업이자, 다문화가정 외국인을 국제의료통역으로 양성하고 외국인 진료통역의 수익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적기업사례: 온드림 희망진료센터(참고자료)
현대차 정몽구 재단, 서울대학교병원, 대한적십자사가 협력하여 2012년부터 서울적십자병원에 설치하였으며, 건강보험이 없는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 가족, 난민 등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건강증진과 의료서비스를 지원 (취약계층인 의료수급권자(84.9%)보다 다문화가정(73.2%)의 영유아 건강검진 수검률이 저조한 문제)
사회적 연결망 구축
솔루션 예시: '이주민-현지인 문화 교류 플랫폼' 운영
관심사 기반의 이주민-현지인 매칭 및 교류 활동 지원
지역 사회 참여 기회 제공 및 정보 공유
사례: 'Start with a Friend'
10년째 운영되는 비영리 조직. 독일의 난민-현지인 매칭 프로그램으로 난민과 현지인의 만남을 통해 편견을 줄이고 소셜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음. 탠덤이라는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다양한 캠페인, 컨퍼런스 주도, 인식개선을 하는 활동을 주로 하고 있음
경력 개발 및 취업 지원
솔루션 예시: '다문화 인재 매칭 플랫폼' 구축
이주민의 학력, 경력, 언어 능력을 고려한 맞춤형 일자리 매칭
기업 대상 다문화 인재 활용 교육 및 컨설팅 제공
사례: 챕터코리아
한국어로 회사나 학교에서 활발히 의사소통을 해야하는 사람들에게 중/고급 수준의 한국어 교육을 제공, 인력 매칭 서비스
언어 및 문화 적응 지원
솔루션 예시: 'AI 기반 맞춤형 언어 학습 플랫폼' 개발
이용자의 모국어, 한국어 수준, 관심사 등을 고려한 개인화된 학습 경험 제공
실생활 중심의 언어 학습 및 문화 이해 콘텐츠 제공
사례: 온아시아
온아시아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온아시아는 결혼이주민여성이 한국 사회에서 단순한 수혜자가 아닌,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구성원으로 자리잡도록 지원하며, 이들을 위한 다리 역할을 하는 사회적 기업입니다.
2000년대 이후, 한국 정부의 국제결혼 지원 및 고용허가제 등을 시작으로 이주배경 여성의 한국 사회 유입 및 정착의 물꼬가 트였지만 이들의 질적 안정보다는 '노동력'에 집중한 관점이 정책적 한계를 촉발한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이주배경 여성의 삶을 가까이서 목격하고 계신 입장해서 위와 같은 분석에 동의하시는지요? 가장 큰 정책적 한계, 공백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일단은 가장 크게 ‘아쉽다’라는 부분은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사회적인 인지, 그리고 기존 교육의 한계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교육이라함은 이미 다양한 다문화센터에서도 진행을 하고 계시지만 실질적으로 사회에 나가서 활용하실 수 있는 실재적 교육이 부재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갖은 노력을 통해 실제 업무에 사용될 수 있는 전문적 역량을 갖추더라도, 사회적 인식 문제로 고용을 꺼려하는 분위기도 일부 존재하는 것도 현존하는 문제입니다. 그러다보니 결혼이주여성이 언어, 직무역량 등을 습득하더라도 이것을 활용할 수 있는, 직무 연결의 기회가 매우 적은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결혼이주여성이 직면하는 한계점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자체적인 역량과 기회로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에 한계가 존재하다보니 경제적, 문화적 취약성을 가진다는 점 뿐만 아니라 이러한 상황에서 아이를 출산하게 되면 동시에 경력단절여성이 된다는 점입니다. 이중의 한계를 맞닥뜨리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다보니 자신이 가진 강점보다는 여실히 드러나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방향으로 노력을 쏟아붓게 되는데, 온아시아는 이분들이 보유하고 있는 강점을 잃지 않으면서 한계점을 보완할 수 있는 방향의 솔루션을 고안하다가 통번역 교육 및 일자리 연계라는 솔루션을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이주여성은 모두 한국어 외의 모국어 활용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만약 한국어를 일정 수준 이상 구사할 수 있다면 모국어를 활용한 통번역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자립기반을 마련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통번역 업무 특성상 경력단절여성도 프리랜서로 충분히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어요. 그리고 더욱 중요한 지점이 있는데,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어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이는 곧 해당 가정에서 자라는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의 사회적응 및 한국어 습득에도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다양한 결혼이주여성분들을 만나다보니 자신이 겪는 사회적응 문제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한국어 교육에도 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부모는 아이들의 교육에도 적극적으로 개입하거나 관련 정책을 활용하거나, 혹은 일상적인 소통을 하는데도 빈번하게 어려움을 겪기 때문입니다.
말씀주신 이야기를 들어보면 너무나 필요한 솔루션이지만, 통번역이 가능한 수준으로 한국어를 배우고 직무역량을 강화한다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참여하시는 분들의 후기 혹은 성과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사실 통번역, 그 중에서 통역이라는 것은 ‘정확하게 통역하고 있으며, 그 내용을 신뢰할 수 있다’라는 게 반드시 전제가 되어야 하는 업무입니다. 그러다보니 문법적으로, 회화적으로 충분히 역량을 쌓더라도 발음이 미숙하다면 전문성이 떨어져보일 수 있고, 그것이 앞서 말씀드린 사회인식과 결부되어 한계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온아시아는 그런 측면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기 때문에, 한국어를 원활하게 발음할 수 있는 음성학적 교육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육을 들으시는 분들의 수준에 따라 교육 효과성이 갈릴 수 있기 때문에 한국외대 통번역 대학원 수준의 커리큘럼을 구성하고자 현역에 계신 교수진의 자문을 통해 커리큘럼을 구성했습니다. 실제로 초급, 중급, 고급 단계를 만들고, 자신의 수준에 맞는 교육을 통해 더욱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어요.
고무적인 것은 한국어 교육 솔루션을 다년간 제공하다보니 현재는 수료증이 아닌, 자격증을 발급할 수 있는 공식 인가를 받았다는 점인데요. 교육을 배우시는 분들의 입장에서는 ‘일정 수준의 자격이 있다’라는 것을 공식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문서를 받을 수 있다보니 교육생 개인의 성취감 뿐만 아니라 향후 통번역 관련 업무를 할 때 이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지금까지 2천 명 이상의 분들이 교육을 수강하셨는데, 통번역 대학원에 입학하신 결혼이주여성도 있고, 10년 이상 통번역 업무를 수행하고 계신 분들도 20명 이상 꾸준히 관계를 맺고 있어요. 절대적인 비율로 보자면 크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지만, 온아시아 프로그램을 통해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새로운 꿈을 꾸게 된 분들이 한 분이라도 더 생겨날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온아시아의 목적을 달성해나가고 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수료식을 할 때면 ‘낯설게만 느껴지던 타지에서, 통번역이라는 새로운 꿈을 가질 수 있게 됐다’라는 소감과 함께 눈물을 보이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만큼 자립과 성장의 절실함을 가진 분들이기 때문에 10여년이 넘게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문화가 ‘문제’가 아닌, ‘강점'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우리 사회가 더욱 노력해야할 점이 있다면 무엇이며, 온아시아 그리고 대표님께서 그리는 궁극적인 이상향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다문화 국가로 들어섰다라는 건 그만큼 한국 내에 다양한 국가의, 다양한 인종의 구성원들이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됐음을 의미합니다. 그만큼 이질적인 시선보다는 당사자성을 가진 관점으로 현안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해요.
사실 온아시아의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 제공하면서도 국내의 결혼이주여성 전반을 커버하기엔 물리적 어려움이 있어서 이걸 어떻게 타개할 수 있을지도 늘 고민이었습니다. 그런데 전화위복인지, 코로나19 당시 오프라인 교육이 어려워 온라인 교육 커리큘럼을 적극 개발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지역에 계신 농촌 결혼이주여성 분들께도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물꼬를 틀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지역의 다문화센터 및 관련 기관을 통해서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 밖에도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분들께 닿을 수 있을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온아시아는 통번역이라는 구체적인 키워드를 가지고 직무 역량 개발을 도와드리고 있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온아시아 한국어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 분들이 지역사회에서 원활하게 통용되는 소통의 방식을 익히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정서적 소통의 언어를 습득하실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싶어요. 또한 사업을 고도화하면서 알게 된, 결혼이주여성뿐만 아니라 그 가정 내에 청소년들이 겪는 언어적, 문화적 적응 문제를 함께 해결해나가야 한다는 생각에 약 3년간 준비해서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NGO 단체도 설립해 이제 막 첫 삽을 뜬 참입니다. 단체에는 50여명의 결혼이주여성분들도 함께 해주고 계시는데, 이분들과 힘을 합쳐서 언어적, 문화적 배경이 다르다는 이유로 출발선에서부터 ‘나는 부족한 사람이다’라는 생각을 하는 아이들이 없도록 더욱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이주배경을 가진 구성원들, 다문화 가정 속에 있는 많은 구성원들이 수혜자가 아닌 기여자로 스스로를 인지할 수 있을 때, 우리 사회는 더욱 다채로운 임팩트를 창출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우리’를 위한 포용으로 다시 쓰는 새로운 비전
한국 사회의 다문화화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고, 이는 우리 사회에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주고 있다. 지금까지의 정책적 접근이 주로 경제적, 인구학적 필요에만 초점을 맞추어 왔다면, 이제는 이주민들의 인간적 가치와 권리를 충분히 고려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임팩트 비즈니스는 이런 전환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다. 정부 정책의 사각지대를 효과적으로 메우고, 이주민 개개인의 특수한 필요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더 포용적이고 인간 중심적인 다문화 사회 구현에 기여할 수 있다.
나아가 다문화 사회의 성공적인 구현은 단순히 이주민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혁신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다. 임팩트 비즈니스를 통해 이주민의 인간적 가치를 존중하고 그들의 잠재력을 활용함으로써, 우리는 더 풍요롭고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작성자 : 임팩트스퀘어 박윤세 매니저, 김소선 책임
*ISQ 인사이트 레터 ‘IBT’를 구독(링크)하시면, Impact Business Review 콘텐츠를 편히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