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과 함께 변한 임팩트 비즈니스 발전사: Stanford Social Innovation Review 창간 10주년 기념에세이 #2
2013. 3. 14. 14:56
9. 50 years of Social Change
'사회 변화', 50년의 역사 (원문 보기)
사회 변화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연결성(connectivity)이 높아졌을 때 규모가 커지며 지속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http://goo.gl/pGhnH
‘나는 세계적으로 혼란스러웠던 1960년대 젊은 시절, 마틴 루터 킹 목사에게 영감을 받아 사회 변화의 길로 들어섰다. 당시 사회 변화는 시민권, 평등 등에 대한 저항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사회 변화를 이끄는 조직들의 운영 방식은 더 완벽해졌고 사회적기업가들의 리더십이 돋보이는 등 진화하기 시작하였다. 그들은 더 이상 거리의 운동이 아닌 더 큰 규모의 사회적 변화를 꾀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었다. 나 역시 인도에서 천연두를 제거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맹인들에게 시력을 되찾아주기 위한 Seva 재단을 설립하면서 규모를 키우는 동시에 초점을 명확히 하는 것이 사회 변화에 있어 중요함을 깨달았다.
사회 변화는 반드시 지성과 도덕성의 자극을 받아야 이루어진다. 이에 더하여 사회 변화가 지속 가능해지기 위해서는 많은 개인에게 영향을 미치고 그들이 동참해야 한다. 오늘날에는 휴대폰, 인터넷, 소셜 미디어 등의 연결을 통해 그 규모를 키울 수 있다. 즉 모든 사람은 체인지메이커라는 빌 드레이튼의 생각에 모든 사람이 PC를 가짐으로써 힘을 가진다는 스티브 잡스의 생각이 더해져, 사회적 변화의 규모를 키울 수 있는 것이다. 역설적이지만 오늘날의 사회 문제는 기술로 해결할 수 있고, 개인의 참여로 세상이 하나로 연결되었을 때 보다 큰 혁신,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글쓴이 Larry Brilliant 박사는 Skoll Global Threats Fund의 창립자이자 스콜 재단의 고문이다. 스콜 재단은 사회적기업(가)를 발굴하여 투자하고, 네트워킹을 도와주고 세상에 알리기 위해 제프 스콜이 창립하였다. 또한 The Skoll Awards for Social Entrepreneurship을 통해 사회적기업가들을 지원하고, Participant Media를 설립하여 영화와 방송을 제작하고 있다. 2009년 만들어진 Skoll Global threats fund도 기후 변화, 물 부족, 중동 분쟁 등 세계 위협에 맞서기 위해 만들어 졌으며, 스콜 재단 역시 개인의 참여와 그로 인한 연결, 그리고 혁신 없이는 존재할 수 없을 것이다.
10. Consumer rising: from consumption to production to design
소비만 하지 않고, 기획부터 생산까지 참여하는 소비자들이 떠오르고 있다 (원문 보기)
디지털과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발전으로 소비자들은 마케팅부터 상품의 기획, 생산 과정에 참여하기 시작하였다.
‘최근 소비자의 역할이 변하고 있다. 전통적인 기업에서는 기업이 상품을 고안하고 제작하고 테스트를 해 소비자들에게 내어 놓았다. 하지만 디지털과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소비자들은 소비만 하지 않고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는 리딩하는 고객이 되었다. 소비자들은 크라우드소싱 캠페인에 참여하여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도 하고, 회로판 산업에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어 놓음으로써 혁신을 가져오기도 하였다. 1986년 MIT 경제학자 Eric von Hippel은 이미 이러한 현상을 "Lead User Innovation"이라고 불렀다.
구글 스케치업, 3D 프린터기, Kickstarter 등은 단기적으로는 기존의 제조, 디자인 회사에 큰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제조업은 기존 체제와 달라질 것이고 디자인의 전문성은 낮아져, 상품이 만들어지고 사고 팔리는 방식에 있어서 급진적인 민주화가 일어날 것이다.’
공동 집필자 Jeff Howe는 노스이스턴대학의 교수이자 MIT 미디어랩의 객원 연구원으로, 크라우드소싱 개념을 처음 주창한 『크라우드소싱(대중의 창조적 에너지가 비즈니스의 미래를 바꾼다)』의 저자이다. 또 다른 공동 집필자 Joi Ito는 MIT 미디어랩의 소장으로 혁신과 세계 기술 정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두 사람이 소속되어 연구하고 있는 MIT 미디어랩은 1985년에 설립된 세계적 미디어 융합기술연구소로 주로 미디어 예술과 과학의 융합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11. The Mobile Continent
아프리카 대륙이 모바일 세계로 이동하고 있다 (원문 보기)
기술 시장의 마지막 블루 오션인 아프리카가 휴대폰 사용을 시작으로 변화하고 있다.
‘아프리카는 우리의 예상보다 더 빠르고 놀랍게 변하고 있는데, 정치, 문화, 비즈니스의 변화의 중심에 휴대폰이 있다. 1980-90년대 서구에서 컴퓨터와 통신이 발달할 때, 구리 선조차 없는 아프리카에게 휴대폰은 거리가 먼 이야기었다. 휴대폰 산업이 발달할 것이라고 아무도 짐작하지 못했을 때, 1999년 케냐 정부는 이동 사업 면허를 두 회사(Safaricom과 Kencell)에게 주었는데 아무도 이것이 혁명의 시작이었음을 알지 못했다.
SMS를 통해 모조품 약의 유통을 관리하는 가나의 mPedigree, 안드로이드 타블렛을 제작하는 케냐의 eLimu, 모바일 머니의 사용을 가능하게 한 탄자니아의 Dar es Salaam 등 수많은 기업들이 생겨났다. 특히 세계 모바일 머니 시장에서 케냐, 탄자니아, 우간다는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렇게 혁신이 일어나고 효율성이 증진하여 아프리카 사회는 변화하고 있다. 이미 구글, 노키아, 삼성 등은 아프리카의 테크 커뮤니티의 잠재력을 보고 이 블루 오션 시장에 진출해 있으며, IBM, Microsoft, 인텔도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기회를 보고 있다. 앞으로 모바일로 인해 아프리카에 어떤 변화의 바람을 불어 올 지 기대되는 바이다.’
글쓴이 Erik Hersman은 아프리카에서 특히 임팩트와 기술 실용화 부분에서 널리 존경 받고 있는 기술자이자 블로거(블로그 WhiteAfrican), 논평가이다. 그는 우샤히디의 공동 창립자로, 우샤히디는 정보 수집과 시각화, 커뮤니티매핑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오픈 소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비영리단체이다. 정보의 투명성을 높이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장벽을 낮출 수 있는 툴을 개발하여 기존의 정보 흐름을 바꾸고자 한다(TED에서 우샤히디를 소개하며, 엄청난 정보들을 필터링 하여 제공하는 혁신에 대하여 강의하였다). 그는 또한 AfriGadget의 웹사이트의 운영자로, 아프리가젯은 아프리카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부딪힐 때 독창적으로 해결하는 방식을 공유하는 웹사이트이다. 2008년에 타임즈에서 발표한 세계 50대 웹사이트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그는 나이로비 iHub의 설립자이자 아프리카의 IT 스타트업에게 씨드 자본을 제공하는 Savannah 재단의 파트너이다.
12. Toward an Open Solution Society
오픈 솔루션 사회를 향하여 (원문 보기)
오픈 솔루션 사회에서 사회적 기업가들은 사회 이슈에 대한 다양한 해결책을 제공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오늘날 사회는 많은 문제에 부딪히는데 그 문제는 사회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또 다른 새로운 문제에 봉착한다. 스탠포드대 역사학자 Ian Morris가 말하였듯 역사는 끊이지 않는 단 하나의 적응 과정이다. 그렇다면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에서 사회는 어떻게 더 잘 적응해나갈 수 있을까? Economic Science에서 Nobel Memorial Prize를 받은 Douglass North는 적응 효율성(Adaptive Efficiency)이라는 개념을 소개하였다. 이는 중심에서 벗어난, 기존과 다른 의사 결정을 가능하게 하여 사회가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으로, 분산화된 문제 해결 방식이 오픈 솔루션 사회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사회적 기업가 정신은 이러한 문제 해결 방식의 전형으로 이 사회의 중심에 놓이게 된다. 사회적 기업가들은 끊임 없는 혁신과 도전을 통해 사회적, 환경적 이슈를 다룸으로써 사회의 적응 효율성을 증진시킨다. 이 때 이들을 평가하고 잘 운영되도록 지원해줄 법적, 재정적, 문화적 등의 기관들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들이 효과적인 해결 방안을 찾을 때, 단순히 가능성 있는 방안을 찾아 그것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환경 아래에서 누구를 위한 해결책인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사회적 기업가들에 의한 발전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이를 정교하게 평가할 툴(강점, 약점, 전략적 방안 등)이 필요하다. 이러한 프로세스는 상황에 맞게 계속 개선되고 적응해 나가야 하며, 끊임 없는 평가와 개선을 위한 노력이 계속 되어야 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SSIR 역시 교훈을 공유하고 사람들에게 영감을 줌으로써 이런 사회를 위해 하나의 역할을 하고 있다.’
글쓴이 J. Gregory Dees는 듀크대학교 푸쿠아 비즈니스 스쿨의 Center for the Advancement of Social Enterepreneurship의 설립자이자 연구교수이다. 『Enterprising Nonprofits』와 『Strategic Tools for Social Entrepreneurs』의 저자로, 2007년 아스펜 연구소와 아쇼카 재단의 사회적 기업가정신 교육 부문 첫번째 평생 공로상을 수상하였다. 예일, 하버드, 스탠포드대학교에서 활동하였으며, Bridgespan Group의 고문단이고, 세계경제포럼의 사회적기업가정신 부문 의제 위원회 소속이다.
13. A team of teams world
수많은 팀으로 이루어진 세상 (원문 보기)
사람들이 어떻게 같이 일하고 소통하는가에 따라 사회 시스템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데 그 중심에 사회적기업가가 있다.
‘전통적인 조직은 효율성을 중시하였고, 반복을 통한 효율성 증진에 집중하였다. 하지만 종잡을 수 없는 변화가 계속되는 사회에서는 조그만 시스템의 변화가 가져오는 파급력이 크기 때문에, 이런 변화 속에서 기회를 찾아내고 관리할 수 있는 유동적이고 열려 있는 팀의 새로운 조직 모델이 필요하다. 이때 팀의 중요한 요소는 체인지 메이커인 팀원의 비율과 그들을 얼마나 잘 체인지 메이킹에 enable시킬 수 있는가이다. 모든 팀원이 체인지 메이커가 아니라면, 그 팀은 진정한 팀이라 할 수 없다.
이제 세상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필요로 하고 있다. 변화가 계속될수록 규칙만을 중요시하는 사람이라면 아무리 부지런해도 사람들과 조직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공감하는 능력, 팀워크, 팀원을 체인지 메이커로 리딩할 수 있는 리더십은 모든 사람들이 지녀야 하는 핵심 스킬이다. 이런 역량을 갖춘 사회적기업가들은 변화무쌍한 세상에서 시스템을 바꿀 수 있는, 사회를 올바른 궤도로 올려 놓을 중요한 원동력이다.’
글쓴이 Bill Drayton은 아쇼카 재단의 설립자이자 CEO이다. 아쇼카 재단은 1980년에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전 세계 70개국에서 3000여 명의 사회적 기업가를 양성했다. 매년 150~200명의 아쇼카 펠로우를 선발하는데, 대표적인 아쇼카 펠로우로 그라민 은행 설립한 무하마드 유누스, 솔라이어 설립한 하워드스타인 등이 있다. 올해 3월 아쇼카 한국지부가 공식 출범하였고 올해 3~4명의 아쇼카 펠로우를 선발하고, 여러 사회 구성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14. Jobs and Social Innovation
일자리와 사회 혁신 (원문 보기)
소셜벤처, 교육 기관, 지역 지반 기관들이 협력하여 기업가 정신과 인적 자원에 대한 투자한다면 젊은이들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이다.
‘일자리 창출은 가장 좋은 사회 프로그램이고 사회 기관의 혁신이다. 하지만 세계 금융 위기 이후 기술 발달로 인한 인간 소외는 더욱 심화되었고, 미국 일자리 창출의 엔진이었던 소기업의 고용 창출이 감소하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혁신적인 기업의 성공률을 높이는 전략과 기회를 얻지 못하는 자들을 위한 교육/훈련 혁신을 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앞으로 학생들의 벤처 설립은 보편적인 현상이 될 것이다. 소셜벤처, 전통 교육 기관, 지역 지반 기관들은 함께 협력하여 학교와 일터가 스쿨링으로 통합되는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낼 것이다. 실제로 어려운 환경에 있는 청소년에게 교육적인 지원해주는 Year Up의 사례도 있고, 보스턴에서 일할 공간, 주거 공간을 지원하는 혁신구를 만든 사례도 있으며, 뉴욕에 있는 6년 과정의 Pathways in Technology Early college High School은 멘토링, 직업 인터뷰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전까지 군대가 구직에서 큰 역할을 담당했으나 앞으로는 청년들에게 교육과 훈련의 기회가 제공됨에 따라 이들이 준전문성을 가지면서 인적 자원이 양성될 것이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사회 곳곳에서 많은 변화들이 나타날 것이고 이는 새로운 전문적, 준전문적 기술을 가진 이들의 수요로 이어질 것이다. 따라서 기업가 정신과 인적 자원에 대한 투자는 직업의 풀을 늘리는 동시에 준비된 구직자들을 탄생시킬 것이다.’
글쓴이 Rosabeth Moss Kanter는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이자 세계적인 경영 컨설턴트이다. 특히 혁신 전략의 최고 권위자이며 『Supercorp』, 『Confidence』 등 18권의 저서를 편찬하였다. 타임즈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50인에 선정되기도 한 그녀는 최근 글로벌 기업, 의료 서비스 시스템 등 주요 기관의 변화와 이의 새로운 혁신적인 모델을 찾는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도하의 INJAZ Yong Entrepreneurs Regional Competition에서 1위를 차지한 예만 여고생들로 이루어진 팀, CATALYST]이미지 출처: www.6seconds.org
‘최근 20년 동안 더디지만 지속적으로 아랍 여성의 파워가 커지고 있다. 2011년 Booz & Comany의 조사에 따르면, 젊은 아랍 여성의 71%가 경제적 지원 혹은 독립을 위해 직업을 찾는 것이 여성의 역할이라고 대답하였다. 반면 22%만이 가정 주부라고 응답하였다. 2012년 세계 경제 포럼의 Gender Gap Index를 보면 요르단, 알제리아,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레바논, 모로크의 여성의 문맹률이 더 낮고 교육 진학률이 더 높다.
아랍의 봄은 젊은이들이 사전에 온라인에서 소통하여 모두를 동원하였기 때문에 도래할 수 있었다. 소셜 미디어의 활용 없이 젊은이들은 지역 도처의 혁명을 일으킬 수 없었을 것이다. 특히 여성들이 페이스북, 트위터를 많이 사용하는 등 디지털, 물리적 공간 모두에서 선도하였다.
최근 INJAZ Young Entrepreneurs Regional Competition에서 15-16세의 Yemeni 여고생들로 이루어진 팀이 첫 수상을 하였다. 이들은 예만 지역의 전력 부족 해결을 위한 태양열을 사용하는 팬을 정교하게 만들어 내었다. 실제로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기업가 정신이 퍼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 사례로 이러한 사례를 통해 아랍 젊은 여성의 가능성을 볼 수 있다. 앞으로 교육 수준이 높아지고 인터넷 접근성이 증가하면 이 지역에서 여성 기업가들이 더 많이 배출될 것이다.’
Soraya Salti는 Junior Achievemnet Worldwide의 멤버인 INJAZ Al-Arab의 수석 부사장이다. INJAZ AI-Arab는 중동 및 북부 아프리카의 12개국에서 자원봉사자, 교육부와 함께 아랍의 젊은이들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메나 지역에서 유일하게 실용적인 경영 기술을 정규 과정으로 교육하고 있는 기관으로 INGAZ의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혁신성을 강화하고 비즈니스 세계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Soraya Salti는 2006년 Schwab Social Entrepreneur award를 수상하였으며, 스콜 재단의 사회적기업가 상을 받은 최초의 아랍 여성이다.
16. The Trouble with Winning
성공의 궤도에 오른 사회적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 (원문 보기)
사회 혁신은 성공하였지만, 앞으로 다가올 도전들을 직시하고 뛰어넘어야 할 것이다.
‘SSIR이 발간된 이후 10년 동안 많은 변화들이 있었다. SSIR은 "사회적 기업가정신"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세상에 알렸고 이 필드의 사람들에게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등 동기 부여하기 위한 노력을 하였다. 그 사이 무하마드 유누스, 웬디 콥 등의 저명한 사회적 기업가들이 등장하였다. 이렇게 사회 혁신은 가장 자리에서 중심에 위치하게 되었다. 성공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움직임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기대(expectations)와 예측불가능(entropy)에 맞서는 것이 중요하다.
첫째 10년 전에는 사회적 기업가들에게 가지는 기대가 거의 없었지만 지금은 많은 이들이 사회적 기업가들이 세계의 문제들을 해결해주리라는 기대감이 크다. 하지만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므로 혁신가들은 정부, 기업, NGO와 협업하여 현실성 있는 사회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 두번째, 예측 불허에 맞서야 한다. 기업은 성공할수록 더 많은 자원에 투자하고 새로운 직원들을 고용하게 될 것이다. 그 직원들이 앞으로 회사의 성공에 기여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항상 새로운 자원의 유입과 이동을 염두에 두는 기업의 문화와 마인드셋이 필요하다. 따라서 지나친 기대감에 휩쓸리지 않고 달성 가능한 사회 혁신을 꾀하고, 예측 불가능한 점들을 방지하기 위해 좋은 성공 모델들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쓴이 Roger Martin(블로그)은 토론토대학 로트만경영대학원장이자 스콜 재단의 고문이며 여러 다국적기업 CEO의 자문 위원이다. 『디자인 씽킹』, 『생각이 차이를 만든다』 등의 유명한 저서를 저술하였고, 디자인 부문에서 많은 글을 쓰고 있다. Washington Post's on Leadership 블로그와 Financial Times' Judgment Call의 기고가이다.
작성자 : ISQ 오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