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Q Global] 임팩트스퀘어, 뉴욕 기후 주간 'Korea Climate Tech Summit' 참가…“아시아, 기후 행동의 열쇠 쥐었다” 강조

한국 기후테크 스타트업과 관계자들이 참여한 특별 행사 ‘Korea Climate Tech Summit’이 9월 26일 미국 뉴욕 맨해튼 록펠러 플라자에서 열렸다. ©임팩트스퀘어

2025년 9월 21일부터 28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기후 행동 플랫폼 'Climate Week NYC 2025(뉴욕 기후 주간)'에 한국 기후테크 생태계가 집결했습니다. 그중 26일 맨해튼 록펠러 플라자에서 개최된 'Korea Climate Tech Summit(한국 기후테크 정상회의)'에서는 임팩트스퀘어 도현명 대표가 파트너이자 투자자 패널리스트로 참여하여 아시아 기후 행동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날 서밋에는 컬럼비아 테크놀로지 벤처스, 블랙혼 벤처스, 뉴욕시경제개발공사(NYCEDC) 등 글로벌 투자기관 및 공공기관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스탠다드에너지, 마이셀프로젝트, 딥비전스 등 한국 스타트업 12개사의 피칭이 이어지며 한국 기후테크의 혁신 역량을 국제 무대에 선보였습니다.

전 세계 기후 행동의 성패는 아시아에 달렸다

도현명 대표는 'Panel 2: Strategies to Accelerate the Energy Transition(에너지 전환 가속화 전략)' 세션에서 아시아 지역 기후 행동의 기회와 장벽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전했습니다.

도 대표는 "전 세계 인구의 60%, 제조업의 절반이 아시아에 집중되어 있다"며,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절반 이상이 아시아에서 발생하므로, 이 지역의 변화가 곧 글로벌 기후 행동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여전히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고 기업 및 대중의 기후 인식이 낮은 수준이지만, 이는 역설적으로 고효율 기술과 혁신을 통해 크게 개선될 여지가 많다는 기회로 해석했습니다.

그러나 아시아 시장이 가진 현실적 장벽으로 △복잡하게 혼재된 정치 체제로 인한 정책 추진의 어려움 △경제 성장을 최우선으로 두는 개발도상국의 개발 우선순위 △자금은 있으나 기후 관련 인식 부족과 전문성 격차로 인한 '자원 격차' 등 세 가지를 꼽았습니다.

패널 토론 시간에는 임팩트스퀘어와 테마섹 재단, 글로벌인더스트리허브, SFOC가 함께 참여했다. ©임팩트스퀘어

임팩트스퀘어, 국경을 넘는 '연결 자산'으로 해법 제시

도현명 대표는 이러한 장벽을 극복할 해법으로 '국가 간 협력(Cross-border Cooperation)'을 제시하며, 임팩트스퀘어의 실질적인 추진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 현지 기업 성장 지원: 베트남 기업의 사업 모델 설계 및 대기업 연결, 정부 정책 개발 지원 등 국경을 넘는 협력 추진.

  • 투자 유치 및 연결: 유럽과 미국 등 임팩트 투자자들을 아시아로 유치하여 자원 격차를 해소하고, 아시아 혁신 기업을 글로벌 가치사슬과 연결.

  • 다양성의 자산화: 몽골 등 현지 파트너와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의 국가별 다양성은 위험이 아니라 연결 자산이 될 수 있다"고 강조.

도 대표는 발제를 마무리하며 "기후 변화를 신경 쓴다면 아시아에도 신경 써야 하며, 이는 함께 만들어갈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날 서밋은 한국 기후테크 생태계 관계자들이 글로벌 공공기관, 투자자, 업계 전문가들과 실질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한국이 글로벌 기후테크 생태계의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무대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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