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Q ACC] 다문화·탈북 청소년의 성장을 함께 축하한 '제3회 하모니데이'
지난 9월 20일(일), 서울 용산의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 기아 '하모니움 교육 프로그램'의 3기 수료식과 4기 입학식을 함께 진행하는 '제3회 하모니데이'가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청소년과 학부모, 기아 임직원, 지원기관과 인턴십 파트너사 등 약 200명이 참석했습니다.
'하모니움'은 기아가 202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다문화·탈북 배경 청소년 자립 지원 사업인데요. 하모니움 교육 프로그램은 진로 탐색과 직무 실습, 인턴십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통해 2025년에는 50명의 다문화 청소년과 함께했고, 2026년에는 80여 명의 다문화·탈북 배경 청소년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참여 지역도 수도권과 세종권에서 시작해 제주를 제외한 전국 5대 권역으로 넓어졌고, 36개 인턴십 파트너 기관이 청소년들의 현장 경험을 함께 만들어 왔습니다.
그동안 청소년들이 성장해 온 과정에는 늘 함께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참여 청소년을 발굴하고 추천해 준 지원기관과 학교, 실제 일터를 내어 준 인턴십 파트너사, 그리고 곁에서 응원해 준 가족들인데요. 그래서 이번 하모니데이는 청소년들의 성장을 축하하는 동시에 그 성장을 뒷받침해 온 기관과 기업에 감사를 전하는 자리로 마련되었습니다.
제3회 하모니데이에 함께한 하모니움 청소년들 ©임팩트스퀘어
하모니움 3기의 추억을 담은 사진 블록 ©임팩트스퀘어
교육을 넘어 현장으로, 한층 더 성장한 3기
올해 3기는 정원을 기존 25명에서 42명으로 늘려 더 많은 다문화·탈북 배경 청소년과 함께했습니다. 청소년들은 4월 진로 탐색을 시작으로 IT, 영상, F&B, 조경 분야의 직무 실습과 3주간의 인턴십을 거치며 각자의 진로를 구체화해 왔는데요. 그 결과 참여 학생들의 진로 설계 역량 점수도 사전 대비 사후에 평균 약 15점 높아졌습니다.
하모니움은 교육에서 그치지 않고, 청소년들이 배운 것을 실제 현장에서 발휘할 수 있도록 대외활동도 지원했습니다. 하모니움 졸업생 12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6 문화다양성주간'에 참여해 인턴십 파트너사와 함께 체험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영상 분야를 전공하는 졸업생의 경우, 하모니움 부스 행사 아카이빙 영상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등 자신의 전공 역량을 살려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이번 활동은 졸업생들이 지원을 받는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직접 알리고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주체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습니다. 또한 교육 과정에서 익힌 역량을 실제 행사 운영에 적용해 보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의 범위를 넓혀 가는 경험이 되었습니다.
'2026 문화다양성주간'에서 인턴십 파트너사와 함께 드립백 체험 부스를 운영하는 하모니움 졸업생들 ©임팩트스퀘어
하모니움 3기 청소년 8명은 '2026 청소년 커피짓기 챔피언십'에 도전해 1·2·3등을 모두 차지했습니다. 청소년들은 F&B 직무 실습에서 익힌 기술을 외부 대회에서 객관적으로 평가받았고, 그 결과로 자신의 실력에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낯선 환경에서도 끝까지 도전해 성과를 만들어 낸 이번 경험은 청소년들이 앞으로 진로를 선택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과정에서 든든한 자신감의 바탕이 될 것입니다.
'2026 청소년 커피짓기 챔피언십'에 참가한 하모니움 3기 남윤아 학생 ©임팩트스퀘어
이번 제 3회 하모니데이 행사에서는 우수 수료생들의 성장 발표도 이어졌습니다. 김민조(다문화 배경 청소년) 학생은 인턴십 경험을 바탕으로 게임 기획자라는 꿈을 구체화한 과정을 소개했고, 이상은(탈북 배경 청소년) 학생은 "예전에는 사람들이 많이 선택하는 직업인지, 요즘 전망이 좋은 분야인지를 먼저 생각했지만, 지금은 내가 가진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지를 먼저 생각하게 됐다"며 하모니움을 통해 달라진 진로 선택의 기준을 이야기했습니다.
기아(KIA) 이덕현 기아 지속가능경영 상무(가운데)와 하모니움 3기 우수 수료생들 ©임팩트스퀘어
타임캡슐에 담은 4기의 다짐
이어진 입학식에서는 다문화·탈북 배경 청소년 41명이 4기 입학생으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입학생들은 앞으로의 하모니움 활동에 임하는 다짐과 하모니움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 교육을 마친 미래의 나에게 전하는 말을 메시지 카드에 작성했는데요. 카드에는 '모르는 것은 주저하지 않고 질문하겠다', '낯선 환경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참여하겠다'처럼 새로운 도전을 앞둔 설렘과 각오가 담겼습니다. 대표 입학생들이 메시지 카드를 낭독한 뒤, 입학생들은 각자의 카드를 타임캡슐에 넣으며 앞으로의 하모니움 여정을 성실하게 채워 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메시지 카드를 낭독하는 하모니움 4기 김민규 학생 ©임팩트스퀘어
하모니움 4기 교육은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진행됩니다. 임팩트스퀘어는 앞으로도 다문화·탈북 청소년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우리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습니다. 하모니움 졸업생을 비롯하여 하모니움 4기 청소년들이 만들어 갈 이야기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