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Q Global] 소셜벤처의 국제개발협력 참여, 정책으로 연결되다

임팩트스퀘어는 지난 8월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소셜벤처의 국제개발협력 참여 활성화 정책토론회’에 공동 주최기관으로 참여했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김영배, 복기왕, 최혁진 국회의원을 비롯해 국제개발협력학회, 사회적금융포럼, 외교부, KOICA, 학계와 민간 전문가들이 함께해 소셜벤처의 공적개발원조(ODA) 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소셜벤처의 국제개발협력 참여 활성화 정책토론회’가 8월 13일(수)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공적개발원조의 미래, 소셜벤처가 만든다

첫 번째 발제에 나선 임팩트스퀘어 도현명 대표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위한 펀딩 갭이 점점 확대되고 있는 지금, 동일한 자원으로 더 높은 효과를 낼 수 있는 소셜벤처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도현명 대표는 영국·네덜란드·미국 등 선진국들이 이미 소셜벤처를 ODA의 핵심 실행 파트너로 활용하고 있으며, 한국도 이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는데요. 특히 일본의 변화에 주목하며 “JICA(일본국제협력기구)가 소셜벤처를 스타트업 육성정책에 포함시키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한국-일본 간 상호 보완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도현명 대표는 구체적으로 ▲공적개발원조 내 규제 샌드박스 시범 도입 ▲사회적 가치 측정·공시 강화 ▲혼합금융 등 다양한 금융구조 확대 ▲한일 공동 포럼을 통한 아시아 임팩트 파트너십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국회·정부 관계자도 “새로운 국제협력 모델 모색해야”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최혁진 국회의원은 개회사에서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은 올해, 기후위기와 빈곤이라는 아시아의 공동 과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협력 틀을 마련할 시점”이라며, JICA-KOICA 간 실질 협력 채널 확대를 제안했습니다.

외교부 정은영 개발협력정책관은 “소셜벤처는 민첩성과 혁신성을 갖춘 파트너이지만, 공공 재정사업으로서의 투명성과 책무성을 함께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제도 설계 시 균형을 중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OICA 기업협력사업팀의 서동성 팀장은 “민간의 혁신기술을 개발협력에 접목할 수 있도록, 소셜벤처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히며, 정부의 중장기 전략 안에서 소셜벤처와의 연계 방안을 시사했습니다.

소셜벤처의 국제 진출, 민관 협력의 동력으로

지정토론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소셜벤처가 개발협력에서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과 금융 생태계의 혁신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송지혜 연구원은 “국내 개발금융기구(DFI)를 활용한 임팩트 투자가 더 활발히 논의되어야 하며,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노을의 안정권 최고지속가능경영책임자(CSO)는 “소셜벤처가 국제무대에서 신뢰를 확보하려면 정부기관의 공신력 있는 연결고리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좌장을 맡은 정헌주 교수(연세대)는 “혼합금융 구조를 통한 규모화와 더불어, 개발도상국 내 소셜벤처와의 수평적 파트너십 확대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정리했습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소셜벤처의 국제개발협력 참여를 제도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출발점이자 실천적 논의의 장이었습니다.
임팩트스퀘어는 앞으로도 혼합금융과 국제협력 기반의 임팩트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정책 연계 활동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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