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Q Local] ‘세퍼레이츠’에서 만나는 ‘로라클 청년마을’ 팝업

로컬과 새롭게 관계를 맺는 방법을 알려주는 ‘로컬안내소’ ©임팩트스퀘어

먼 거리를 이동하거나 이유가 있어야 닿게 되는 국내 곳곳의 로컬 마을. 로컬의 특색이 가득한 ‘청년마을 팝업 현장’이 서울 성수동 카페·전시 공간 ‘세퍼레이츠’(서울숲길 53)에 마련됐습니다. 로컬라이프클럽(이하 로라클)의 활동을 소개하는 ‘로컬안내소’와 로라클 소속 청년마을이 지역 활동과 굿즈 상품을 선보이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나다움’을 찾고 지역민과 상생·협력의 장을 만들어가는 지역 청년들의 이야기가 펼쳐졌습니다. 로컬라이프클럽은 행정안전부의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된 전국 39개 청년마을의 커뮤니티로, 각 지역의 마을 주민들의 생활과 만든 지역 기반 콘텐츠를 대중에게 소개하고 전국 로컬 마을에서 청년 거주, 창업 등 지역을 살리는 일이 시작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천 강화도의 뉴로컬라이프 스토리

지난 9월 충북 괴산의 *‘뭐하농’(무언가를 하는 청년들의 공간)팀이 꾸린 팝업에 이어 10월은 인천 강화의 ‘강화유니버스’팀의 순서였는데요. 팝업 행사는 6~15일까지 10일간 진행했습니다. 

*‘뭐하농’ : 청년들이 넓고 자유로운 농촌에서 삶을 주체적으로 살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해 돕고, 충청북도 괴산에서 새로운 삶에 도전할 수 있는 창농/창작 비즈니스 교육 프로그램 ‘뭐하농스 두달살이’와 ‘공통교육’을 제공하는 청년마을입니다. 

서울 성수동에서 경험하는 로컬라이프, 청년마을 10월 팝업 현장 ©임팩트스퀘어

강화유니버스는 기존 경로당을 창업, 창직 실험, 교류를 하는 청년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하고 지역살기 쉐어하우스, 지역 주민 상생 기획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는 청년마을입니다. 청년들이 강화에 살면서 내외부 청년, 지역민과 관계를 맺고, 기획력을 발휘해 지역주민과 호흡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더하여 강화유니버스는 다양성, 소통, 주체성, 환경 등 11개의 키워드로 오래 살고 싶은 동네를 만들어간다는 세계관을 형성했습니다. 서로의 개성이 특별함으로 빛나고 연결되는 ‘강화유니버스’ 세계에 접속한 뒤 1층 공간의 내부로 들어가면 ‘로컬 굿즈 마켓’이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화문석 제작 서순임 장인의 작품들과 천연직물 소창으로 만든 수건 등 강화도 특산품 공예품과 강화유니버스의 10년 간의 여정을 정리한 기록물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지하1층에는 ‘잠시섬’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잠시섬’은 바쁜 일상을 멈추고 잠시 섬에 머물며 자신과 동네를 탐색해볼 수 있는 지역살이 프로그램인데요. 잠시섬을 통한 미식, 창작, 체험형 레지던시 등 다양한 섬살이 활동의 면면이 사진으로 담겼습니다. 이밖에 강화유니버스는 SNS 신청자를 대상으로 로컬 미식회, 요가/스윙댄스, 섬섬도시콘서트, 이모티콘드로잉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습니다. 

세퍼레이츠 지하 공간에 마련된 강화유니버스의 ‘잠시섬 존’ ©임팩트스퀘어

로라클 청년마을의 팝업스토어는 계속됩니다.

11월 성수동에서 로컬라이프를 소개할 청년마을은 경남 함양의 ‘고마워,할매’입니다. 고마워할매는 도시 청년이 시골 할머니와 유대관계를 맺으며 시골생활을 경험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사람과 지역, 자연에 대한 정을 품는 관계 인구 만들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고마워할매의 팝업은 11월 10일~19일에 성수동 세퍼레이츠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로라클 인스타그램(@localbegins) 공지를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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