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Q Fund] 친환경 모래 배터리 개발한 기후테크 알테르노(Alterno), 시드 투자로 제품 고도화 착수

온실가스 증가로 인한 기후변화는 전 세계적으로 해결이 시급한 사회문제입니다. 이에 따라 부상한 기후테크 솔루션은 동남아시아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2022년 첫 글로벌 투자 이후 동남아 임팩트 스타트업을 지속 발굴하고 있는 임팩트스퀘어는 지난 2월, 세 번째 글로벌 투자 대상으로 ‘알테르노’를 선정했습니다. 알테르노(Alterno)는 탄소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에너지 저장 솔루션인 모래 배터리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알테르노(대표 Kent Nguyen)는 동남아 임팩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자 임팩트스퀘어가 주관하는 공모전 ‘ICAS’(Impact Challenge at SEA)를 통해 발굴된 기업인데요. 2023년 8월 베트남에서 열린 ICAS에서 최종 1위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자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알테르노는 베트남을 주 시장으로 기후테크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알테르노는 기존 기후테크 영역에서 비어있는 영역이 ‘산업용 열에너지에서 배출되는 탄소의 문제 해결’이라고 보고, 재생에너지 저장 영역에서 에너지가 저장되고 활용되는 방식 자체를 혁신하고자 했습니다.

Alterno의 태양광 패널+모래배터리+건조기 제품 구성(출처=Alterno)

바로 태양 전지와 모래 배터리, 컨트롤 박스, 건조기로 구성된 유닛을 판매하고, 이를 제조업이나 농산물 건조 공정에 적용함으로써 기존 화석연료 사용을 대체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릴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알테르노가 개발한 모래 배터리는 태양열 발전으로 만들어진 전기로 모래를 뜨겁게 데워 열에너지로 저장하고, 이를 열에너지로 출력하는 역할을 합니다. 모래 배터리는 나무, 차콜, 디젤로 연료를 공급하는 기존 방식에 비해 에너지 비용을 최대 50% 절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리튬 배터리의 10분의 1 가격으로 수개월 동안 최대 600도의 열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AI 제어 시스템을 사용하면 전체 시스템을 쉽게 관리할 수 있어 기업과 가정 모두에 적합합니다. 알테르노는 모래 배터리 기술을 고객의 기존 시스템에 통합하여 모래 배터리의 유연성을 향상시키는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알테르노는 모래 배터리 출시 이후 업계와 P4G 파트너십, 테마섹 재단, 퀄컴, 일본 국제 협력기관과 등 여러 유관 기관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알테르노가 공급 불안정성이 높은 재생에너지의 한계를 저장 기술과 에너지 공급 안정화 방안으로 보완하고 있다는 점은 동남아시아 전역에 진출했을 때 더 큰 임팩트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탄소배출과 기후위기를 막고자 하는 글로벌 정책과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데다, 베트남의 경우 2030년까지 기존 화력발전소 비율을 점차 축소하고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는 업계 현황도 성장 전망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 임팩트스퀘어의 시드(Seed)투자를 받은 알테르노는 고객의 요구에 맞는 모래배터리 유닛의 최적화와 새로운 어플리케이터 개발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임팩트스퀘어는 알테르노가 제품 고도화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한국 대학과의 공동 연구나 친환경 난방 시스템이 필요한 농가, 지역 마을을 연결하는 등의 협력 방안 모색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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